미리 말씀을 드리면 인터넷 베팅은 2023년까지 절대 시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99% 가 되었습니다.



정치에서 보통 당을 구성하면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

이렇게 3인방이 넘버 1,2,3를 차지하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당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 의장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마 인터넷 베팅이 가능한 마사회법 일부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에서 2번 발의를 했고

국민의 힘 당에서 한번 발의를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2번 발의를 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에서

제도 개선과 입법을 하기 위해서 심사를 하는데 그 수장이

말도 안되는 진영 논리와 자가당착으로 의원직을 걸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책위 의장이 그렇게 대단한 자리냐??

어떤 법안도 표결로 이길 수 있는 거대 여당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양분되는 노동계를 모두 등에 업고 있는 정책위 의장은

모든 법안 심사를 총괄하고 당의 정책 기조를 선택하는 위치인데다가

여기에 정책위 의장이 여성이라는 젠더 논리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막강한 파워가 있습니다.

대학교 선후배나 주위에 노동운동을 했던 분들을 보셨던 분들은 잘 아실텐데

노동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특성상 자기의 프레임에서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맞다고 생각하면

식구나 처자식을 몰살한다고 해도 자기의 뜻을 절대 굽히지 않습니다.




일단 한정애의원으로 대표되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에서는 마사회법 일부 개정안은

심사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그러자 발의를 했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왜 심사도 하지 않느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그냥 이유도 논리도 없는 국민을 위한 적절한 정책이 아니라는 답변이 돌아 왔습니다.




한정애 정책위 의장은 노동운동을 했던 사람이고

이전에는 한국노총 현재는 민주노총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경마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반대하고 싶어서 이유도 없이 마사회법 일부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관리사와 기수로 재직하고 있는 본인 단체 조합원들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경마 산업의 구성과 상호 관계, 산업의 연관성 등등 아무것도 모르고 반대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의원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비논리적이고 비상식적인 의견만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다른 의견은 묵살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안건으로 올라오는 것 조차도 결사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만일 어찌 심사가 되어서 안건으로 올라와도 정책위 의장직을 걸고서라도 의원직을 걸고서라도

본회의 즉,표결에 부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국민의 힘 당에서 본회의 표결에 부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이 결사 반대 의견인 법안에

나는 발의를 했다라는 이유로

나는 찬성이라는 개인의 생각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 힘 당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힘을 실어주면

당연히 더불어민주당 차기 공천에서 배제가 되거나

지역구 현안으로 법안 통과가 절실하게 필요할 때

절대 본인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에서 협조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절대 국민의 힘에 힘을 실어주는 마사회법 일부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지지 못합니다.




정치 얘기를 조금 하자면

저는 투표권이 생긴 30여년 전부터 항상 민주당으로 통칭되는 당을 열렬하게 응원했고

어제까지 당비도 꼬박꼬박 잘 내고 후원도 잘하는 민주당의 당원이었습니다.

그 어떤 누가 어떤 논리와 협박으로 저의 정치 성향을 바꾸려고 해도 연로하신 아버님이 간곡하게 부탁해도

저의 신념을 절대 바꾸지 않았고 간접적인 선거 지지 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죽을 때까지 대한민국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은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바꿀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국민의 힘 당을 응원하고 당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으로 통칭되는 곳을 죽을 때까지 저주하고 싫어하고 경멸하고 비난하고 다닐겁니다.

앞으로 계속 할 것이지만 지금부터 시작하면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 선거가 열리는데

부산시장은 돌맹이가 나와도 국민의 힘이 된다는 것은 부산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고

서울시장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할 것이라고 예상가의 촉을 살려서 예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내온 30년의 세월인데

자식만큼이나 30년을 한결같이 믿고 밀어주고 응원하고 찬조하고 후원했지만

돌아온 결과가 이런 것이었다면 오늘 밤은 소주에 만취하지 않고서는 잠들기 힘들겠습니다.